제주 백록담 / 화이트 에일 / 제주 브루어리 / ABV 4.3%
제주 백록담 에일은 거품이 많고 유지력이 강한 크리스탈 바이젠(보리와 밀을 섞어 만든 맥주)입니다.
에일이라고 써있지만, 물론 에일이 맞긴 하지만 처음 맛보면 전형적인 에일 (엠버 혹은 페일 에일)보다는 밀맥주의 맛이 더 많이 느껴지는 맥주입니다.
코를 가져다 대면 옅은 고수, 한라봉 향이 나고 마시면 깊은 밀맥아의 구수한 맛이 납니다. 바이젠처럼 바디감은 두껍진 않고 탄산은 약합니다.
제주라고 브랜딩 돼있긴 하지만 딱히 그렇게 특색이 강하진 않은, 그렇다고 나쁘지는 않은 맥주입니다.
뉴욕식 기름진 피자에 어울릴 것 같은 맥주입니다.
저는 일단 피자에는 무조건 밀맥주를 먹는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