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13) 썸네일형 리스트형 독일 여행기 마지막 - 뒤셀도르프, 쾰른, 귀국 10월 11일 금요일 ~ 10월 12일 토요일의 기록이다. 뒤셀도르프로 대중교통 - 전철을 타고 가서 알트 비어를 조지고, 다시 쾰른에서 쾰시를 조지는 일정이다.12일은 귀국날이므로 사실상 마지막 일정이다. 쾰른 역에서 바라본 쾰른 대성당이다. 뒤셀도르프참고로 뒤셀도르프와 쾰른 모두 밤베르크와 같이 현금으로만 결제한다. 현금을 두둑히 챙겨야 한다.ATM 기기가 곳곳에 있으나 대부분 Euronet 이라는 수수료가 엄청 많이 나오는 기기들이다.트래블로그나 트래블월렛 등의 카드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은행들을 알아가는 것이 좋다. 1. Deutsche Bank2. Commerzbank3. Sparkasse4. Volksbanken Raiffeisenbanken5. Postbank 알트 비어뒤셀도.. 독일 여행기 - 라이프치히, 쾰른 이 날은 10월 10일, 목요일이다. 라이프치히 어제 밤 방문했던 성 토마스 성당을 다시 찾았다. 이곳 안에서는 바흐의 오르간 곡이 계속해서 들려온다. 근처에 있는 바흐 박물관도 방문하였다.한 번쯤 방문할만 하다. 오늘은 사실 고젠쉥케를 방문하려고 하였으나, 오후에 빨리 쾰른으로 가야 한다. 쾰른까지는 기차로 5시간이나 걸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젠쉥케는 17시에나 열었다. 기차는 14:48분이었다. 어제 너무 피곤해서 고젠쉥케까지 못 갔는데 너무나도 아쉬웠다. 만일 역 주변 구시가지에 있었다면 갔을텐데, 좀 멀리 떨어져 있어서 못 갔다. 한 번만이라도 영업 시간을 확인했다면 어떻게든 갔을텐데... 아쉬워서 열차 타기 전 고제 맥주를 아무데나 들어가서 마셨다. 고제는 역시 고제다. 이때부터 알.. 독일 여행기 - 밤베르크, 라이프치히 이 날은 10월 9일 수요일이다. 밤베르크 숙소 근처에 있던 되너 케밥으로 시작했다. 바이어만 공장 견학하는 날이다.바이어만은 나야 양조사가 아니니 어떤 회사인지는 잘 모른다. 그저 스페셜티 몰트를 공급하는 회사라는 것 밖에는. 맥주에는 몰트가 아주 중요한데 (그야... 맥(麥)주니까) 맥아를 어떻게 가공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로 맛을 구현 가능하다. 바이어만이라는 회사는 이 몰트를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전세계 맥주 양조장에 이 몰트들을 공급한다. 몰트는 90가지 종류가 넘는다고 한다. 이곳에서는 그런 다양한 몰트들을 불리고, 발아시키고, 말리고, 로스팅한다. 바이어만은 특히 맥주 레퍼런스를 만들기도 한다. 특정 몰트로 어떤 맥주를 만들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런 레시피들을 공개하기도 하고, 아니면 양조.. 독일 여행기 - 밤베르크 밤베르크독일 맥주의 성지, 다른 사람들은 보통 뮌헨이라고 하겠지만, 좀 아는 사람(?)은 밤베르크를 꼽는다. 나는 밤베르크에서 2박 3일을 지냈다. 원래는 이렇게까지 맥주가 좋은 동네인지 잘 모르고, 훈제 맥주와 바이어만만 생각해서 1박을 할 지 2박을 할 지 고민했다. 결론적으로 나는 하루 더 머물고 다음 일정인 라이프치히를 줄이기로 했다. 이것은 그 해 가장 잘한 선택 중 하나다. 이 날은 10월 8일, 화요일이다. 유럽은 동네 마트에 가면 이렇게 빵이나 간단한 샌드위치를 쉽고 아주 싼 가격에 살 수 있다. 가격이 얼마인지 기억은 안 나지만 대충 3유로 정도 했던 것 같다. 당연하게도, 맨날 고기만 먹는 것에서 벗어나 야채 좀 먹고 싶었다. 하지만 사람이 얼마나 적응을 잘하는지, 지금은 다이어트 .. 독일 여행기 - 뮌헨, 뉘른베르크, 밤베르크 뮌헨 -> 레겐스부르크이날은 10월 7일 월요일이다. 원래 갈 예정은 아니었지만 회사 동료가 보내준 '발할라'라고 하는 신전의 사진을 보고 여길 가보기로 했다. 발할라는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천국 같은 곳이고, 여기서 말하는 것은 바이에른 국왕 루드비히 1세가 레겐스부르크에 만든 명예 독일인의 전당이다. 내가 독일인도 아니고 명예로운 독일인들을 보러 간 것은 아니고 그저 건물의 위엄과 경치가 좋아서이다. 무엇보다도 이는 다나우 강이 흐른다. 다나우 강을 보며 요한 스트라우스 2세의 푸른 도나우 강을 듣고, 발할라에서 바그너의 'Ride of The Valkiries'를 들으면 정말 멋있을 것 같다. 사진으로는 그냥 신전인데 이게 크기가 엄청나다. 밑에서 찍어서 위에가 잘 안 보여서 그렇지 저게 다 사.. 독일 여행기 - 뮌헨 3 차를 끌고 약 두시간을 달려 추크슈피체에 도달했다. 이 산은 독일에서 가장 높은 산이며 알프스 산맥의 일부이다. 가기 전 검색해보니 도보로 가려면 뮌헨역에서 가르미슈 파르텐키르헨 역에서 내려서 거기서 산악열차를 타고 아입제 호수를 거쳐서 산 정상에 올라가고, 차로 가면 바로 아입제 호수에 내려서 거기서 케이블카를 타고 바로 갈 수 있었다. 등산 코스로 가면 이렇게 황금 십자가에도 도달할 수 있었는데 이 날은 왜인지 막혀있었다. 이는 멀리서 찍은 사진이다. 하늘 꼭대기에 있는 기분이 들었다. 이날은 독일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날씨가 화창한 날이었다. 사실 그래서 스케쥴을 조정을 좀 했는데, 그러길 잘했다. 추크슈피체 산은 오스트리아와의 국경에 있어서 오스트리아도 가볼 수 있다. 내가 좋아하는 .. 독일 여행기 - 뮌헨 2 맥주가 잘 받는 내 체질 상 맥주를 마시고 숙취를 느끼기란 쉽지 않다. 이전에 부산에 이틀 간 펍크롤을 갔을 때도 멀쩡했다. 이 날의 숙취는 정말이지 압도적이었다. 하루 종일 갔으니. 나는 일어나지도 못하고 12시까지 골골 대기만 했다. 또한 술을 먹는 것은 행복감을 대출 받는 것이라서 우울감이 찾아왔다. 더군다나 난 혼자였기 때문에 이것을 주체하기가 어려웠다. 아마 이때는 한국이 토요일 오후 쯤이라서 여자친구랑 전화도 했다. 나는 이런 악조건을 이겨내고 12시 쯤 손맥주 님이 말했던 아잉을 갔다. 내가 독일에서 좋아하는 맥주 중 하나가 아잉거인데, 이것은 뮌헨 동쪽의 아잉이라는 마을의 작은 양조장에서 만드는 맥주다. 아잉거 하면 바이젠이기 때문에 또 가서 마시기로 했다. 이 날은 10/5일 토요일이다... 우리 동네 크래프트 맥주 언젠가 맥주의 맛 뿐 아니라 맥주에 얽힌 이야기와 철학 등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 이후로 사람과의 교감과 이야기를 위해 국내 맥주 양조장이나 브루펍을 다니곤 한다. 병이나 캔으로는 구현할 수 없는 생맥주의 질감은 덤이다. 그 이유는 아마도, 인간이란 본디 이야기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무릇 이야기를 통해 세상과 교감하고 무생물에게 인간성을 부여하기도 한다. 맥주에 관한 역사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맥주는 잔에 갇혀 그저 마셔질 뿐인 단순한 액체가 아니라 어떤 초월적이고 개념적인 존재로 느껴지기도 한다. 는 7명의 작가가 전국을 돌며 수집한 국내 양조장들의 역사와 철학을 엮은 책이다. 책에서 등장하는 29개의 국내 양조장은 저마다 다른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다. 우리 보리로 맥주를.. 독일 여행기 - 뮌헨 1 이 날은 10월 4일로, 뮌헨에서의 온전한 첫날이다. 숙소에서 일어나서 조식을 먹었다. 조식은 각종 빵, 치즈, 우유, 소시지 등이 있는 뷔페였다. 첫날에는 잘 몰라서 따로따로 먹었지만 다음날부터는 알아서 꿀조합을 찾아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난다. 추레하게 일어나서 슈카월드를 보면서 참 맛있게도 먹었다. 지금 말하는 거지만, 여행, 특히 서양 국가를 여행할 때는 식습관이 다르다는 걸 자세히 조사하고 가야 한다. 지금 말하는 이유는 그땐 나도 몰랐기 때문이다. 이게 식습관이 너무나도 다르다 보니까 장도 안 좋아지고 아침부터 썩 기분이 좋지 않다. 빵과 소시지가 맛있는 건 첫 며칠 뿐이다. 그 다음부터는 '김치'나 '라면' 등 특정 한국 음식이 그립진 않아도 나의 몸이 수년 간 적응해 온 영양 체계가 본능.. Ghosts in the Forest with Guava Ghosts in the forest with Guava / The Lost Abbey / Wild Ale / ABV 6%"There's an aura of mystery that occurs when we close the doors to our barrel room. No one can say for sure what happens each night but it's obvious there are spirits [ghosts if you will] working their magic. We're not sure how many inhabit our oak forest. At present there are five large foeders and more than 1200 oak barrels fo.. 이전 1 2 3 4 ··· 12 다음